'원더풀마마' 배종옥 "치매 앓는役, 점점 가슴이 아프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4.11 15: 58

배우 배종옥이 치매를 앓는 엄마 역할로 작품 속에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고민하고 있다”는 부담감을 밝혔다.
배종옥은 11일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원더풀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들이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게 뭘까에 대해 엄마들이 함께 고민하게 하는 작품 같다”고 말했다.
극중 배종옥이 연기하는 윤복희 캐릭터는 대부업체 회장으로 막대한 자금력을 갖췄지만 초로기 알츠하이머가 발병해 무너지는 인물. 알츠하이머 진단 이후 복희는 자신의 돈에 의지해 흥청망청 살아온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게 된다.

배종옥은 “영화 ‘내일의 기억’을 매우 가슴 아파 하면서 봤는데 내가 이런 역할을 맡게 됐다. 연기를 하면서 내 기억이 없어진다는 게 끔찍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초로기 치매의 경우 발병 5,6년만에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완치가 불가능한 병으로 작품 속에 점점 들어가면서 훨씬 더 가슴이 아파지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 작품 분위기가 경쾌하지만 죽음을 앞둔 여자가 자식들을 바라보는 심정으로 ‘내 아이들이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엄마가 할 수 있는 게 뭘까에 대해 같이 고민하게 하는 작품 같다”며 “이 모습이 정말 현실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책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원더풀마마’는 시장통 좌판상에서 시작해 백억대 빌딩 졸부가 된 엄마가 위기를 맞으면서 삼남매를 철들게 하는 가족 성장드라마로, 배종옥 외에도 배우 정겨운, 정유미, 김지석, 이청아, 이민우 등이 출연한다. '내사랑 나비부인' 후속으로 13일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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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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