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매서운 타격감으로 전날 영봉패를 설욕했다.
삼성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박한이, 최형우, 박석민 등 홈런 3방 포함 19안타로 15득점을 올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15-4 승리를 거뒀다.
전날(12일) 넥센에 0-3으로 패하며 5연승을 마감했던 삼성(6승3패)은 완승으로 다시 상승세에 들어갔다. 삼성은 이날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넥센(7승5패)은 지난 11일 문학 SK전부터 시작된 2연승을 마감했다.

1번부터 5번까지 좌타자로 배치된 삼성 타선은 이날 언더핸드 김병현을 두들기는 데 성공했다. 9명의 선발 타자 중 6명이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박한이는 3회 홈런으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넥센 이택근은 역대 68번째 통산 500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2일 8회초까지 0-0 팽팽한 투수전이었다면 이날은 1회부터 뜨거웠다. 1회초 삼성이 1사 후 박한이의 안타와 이승엽의 중월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자 넥센이 1회말 서건창의 안타와 장기영의 개인 시즌 첫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3회 정형식의 안타와 박한이의 우월 2점홈런을 묶어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5회 이승엽의 적시타와 최형우의 쐐기 스리런으로 멀리 달아났다. 6회에도 김상수의 적시타와 정형식의 2타점 3루타, 상대 폭투에 힘입어 4득점에 성공했다.
7회 박석민의 홈런으로 2점, 9회 정형식의 적시타와 우동균의 1타점 땅볼로 다시 2점을 보탠 삼성은 안지만, 신용운, 권혁을 마운드에 올려 대승을 마무리했다.
양팀 선발은 나란히 부진했으나 희비가 갈렸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사구 4실점했으나 팀의 대승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김병현은 5이닝 9피안타(2홈런) 6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안았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