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SNL’ 첫방송 송곳입담 여전...김재철 겨냥?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4.14 00: 08

MBC 간판 앵커였던 최일구가 ‘SNL코리아’ 고정출연 첫 방송부터 송곳입담을 뽐냈다.
최일구는 13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 시즌2’에서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전반의 이야기를 다루는 ‘위켄드 업데이트’ 앵커로 첫 발을 디뎠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앵커석에 다시 앉았다. 가벼운 곳을 긁어드리는 면봉처럼 면봉앵커로 태어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최일구는 북한의 도발, 청와대의 인사 실패 소식 등을 전하며 날카로운 총평을 했다. 최일구는 앵커로서 무게감을 유지하면서도 시시때때 날카로운 지적으로 통쾌함을 안겼다. 

특히 청와대의 인사 소식을 전달한 후 “잘못된 인사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내가 겪어봐서 안다”면서 김재철 전 사장으로 인해 내홍을 겪었던 MBC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남북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갱단은 아니지 않느냐”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그는 첫 방송이기 때문에 다소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MBC 앵커 시절 때부터 빛났던 송곳 입담은 여전했다. 최일구는 방송 말미에 "장진 감독이 진행할 때부터 'SNL코리아'에 출연하고 싶었다"면서 "인생 뭐 있겠느냐. 자신이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의미심장한 마무리 인사를 했다.
최일구는 MBC 간판 뉴스프로그램 ‘뉴스데스크’를 이끌기도 한 MBC의 대표적인 앵커. 그는 지난 2월 오랫동안 몸담았던 MBC에서 퇴사한 후 이번에 ‘SNL코리아’에 합류했다.
한편 ‘SNL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방송된 ‘SNL(Saturday Night Live)’의 한국판이다. ‘글로벌 텔레토비’, ‘이엉돈PD의 먹거리 X파일’, ‘SNL 코리아 뮤직비디오’ 등 코너들을 통해 풍자와 패러디를 펼치고 있다. 13일 방송에는 그룹 2AM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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