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도우미' 곤살레스, "류현진 활약 놀랍지 않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4.15 06: 27

"한국에서도 이미 활약한 선수인데 이곳에서 왜 못하겠는가?". 
LA 다저스 4번타자 애드리안 곤살레스(31)가 최고의 류현진 도우미로 등극했다. 곤살레스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선제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터뜨리며 류현진의 시즌 2승을 방망이로 도왔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애리조나 선발투수 이안 케네디로부터 우월 솔로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앞장선 곤살레스는 5회 2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내 찬스를 이어줬고, 안드레 이디어의 적시타가 터지며 득점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5-1로 리드한 6회 2사 1루에서도 우측으로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곤살레서는 류현진의 데뷔전이었던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별다른 활약이 없었지만,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터뜨리며 류현진의 첫 승을 도운 바 있다. 류현진 등판 3경기에서 11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날 경기를 마친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곤살레스는 류현진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그는 "류현진의 활약이 그리 놀랍지 않다"며 "이미 한국에서도 활약했는데 왜 이곳에서도 못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한국 무대를 평정한 류현진이기에 메이저리그에서도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뜻이었다. 
실제로 곤살레스는 지난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멕시코 대표로 참가해 한국야구의 우수성을 경험한 바 있다. 멕시코는 두 대회 모두 2라운드에서 한국에 1-2, 2-8로 패했다. 곤살레스는 2개 대회 모두 선발로 나와 각각 3타수 1안타와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2009년 대회에서는 선발 류현진과 두 번 투타 대결을 벌여 2타수 1안타를 쳤다. 
곤살레스는 "어느 투수든 흔들림 없이 자신의 피칭을 할 수 있다면 상대가 누구인지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누구와 마주하든 그들을 아웃으로 돌려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변함없이 자신의 페이스대로 피칭하고 있는 류현진의 모습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멕시코 출신의 좌투좌타 내야수 곤살레스는 지난 2004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지난해 8월부터 다저스에 새둥지를 텄다. 통산 1187경기에서 타율 2할9푼5리 1316안타 215홈런 760타점. 정확성과 파워 그리고 결정력까지 두루 갖춘 강타자다. 
류현진이 1~2승을 거두는 데 있어 화끈한 방망이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한 곤살레스. 류현진의 최고 도우미 역할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피닉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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