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유일한 이닝이터 고원준, 넥센전 출격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4.16 09: 50

백조로 탈바꿈을 꿈꾸는 롯데 자이언츠 우완 고원준이 사직 마운드에 선다.
고원준은 1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작년 부진한 성적과 불미스러운 사고에 휘말려 힘겨운 한 해를 보냈던 고원준은 겨울동안 말 없이 훈련에만 매진해왔다.
첫 무대였던 3일 창원 NC전에서 고원준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비록 불펜 방화로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올 시즌 롯데 선발 가운데 유일하게 7이닝 이상 소화에 성공했다. 이닝소화와 구속, 볼배합 모두 합격점이었다.

이제는 넥센을 상대로 호투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화요일 등판이기에 이번주 일요일도 고원준은 출격해야 한다. 그만큼 체력안배를 잘 해야한다. 변화구로 피해가는 피칭보다는 공격적인 승부가 먹힐 가능성이 높다.
연이틀 삼성에 15점을 내줘 팀 평균자책점이 치솟은 넥센은 우완 김영민을 내세운다. 김영민은 올해 한 경기에 선발로 나서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침묵해 패전을 떠안았다.
작년 김영민은 전반기 호투를 펼쳤지만 후반기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졌던 경험이 있다. 일단 시즌 출발은 좋다. 롯데를 상대로 힘있는 피칭을 펼친다면 시즌 첫 승을 기대해도 좋다. 과제는 제구력이다. 볼넷이 늘어나면 그만큼 마운드에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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