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첫 실전에서 보여준 희망과 숙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4.16 18: 21

KIA 윤석민이 첫 실전에서 숙제를 안았다.
윤석민은 16일 강진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5안타 1볼넷을 내주고 2실점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3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한승혁이 뒤를 이어 추가실점을 막았다.
지난 3월 2일 네덜란드와의 WBC 선발등판 이후 45일만에 이루어진 첫 실전이었다. 윤석민은 이날 모두 68개의 볼을 뿌렸다. 이닝당 투구수가 다소 많았다.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3km를 마크했다. 첫 등판인 만큼 가볍게 볼을 뿌리면서 구위를 점검했다.

선동렬 감독은 “3회를 넘기면서 힘이 많이 떨어졌다. 아무래도 좀 더 실전을 해야 될 것 같다. 아울러 불펜에서도 많이 던져야 할 것 같다”면서 좀 더 두고 지켜보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다음주 2군에서 추가실전을 본 뒤 복귀 일정을 최종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의 투구를 지켜본 김정수 2군 투수코치는 “첫 피칭치고는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스피드는 정상이 아니었지만 볼끝이나 제구력과 변화구 모두 좋았다. 다만 투구수가 50개 넘어가니까 힘이 부친 모습을 드러내 4회 뺐다”고 말했다.
결국 윤석민의 숙제는 선발투수로 버틸 수 있는 스태미너로 꼽힌다.  윤석민도 “볼을 그동안 많이 던지지 않아 감각과 힘이 부족하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90~100개 안팎의 볼을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는 감각과 힘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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