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까지는 괜찮았다. 그러나 2사 후 실책으로 비자책 3실점한 뒤 결국 5회 결정적인 한 방을 얻어맞았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삼각편대 한 축 에릭 해커(30)가 역전을 내주며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에릭은 16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로 나서 4⅔이닝 동안 6피안타(탈삼진 2개, 사사구 4개) 5실점 2자책으로 4-5로 뒤진 5회말 2사 1루서 사이드암 고창성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첫 두 경기 동안 다소 불안한 모습. 특히 이중 키킹을 의심케 하는 투구폼으로 인해 보크를 지적받기도 했던 에릭은 과감하게 한화 타선을 공략했다. 초반 2이닝 동안 산발적 안타는 맞되 집중타를 피하던 에릭은 3회말 2사 후 오선진의 2루 땅볼 때 차화준의 높은 송구로 주자를 출루시킨 뒤 김태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2사 1,2루로 몰렸다.

결국 실책이 발단이 되며 에릭은 김태균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끝에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후속 타자 최진행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1타점 중전 안타를 작렬, 에릭은 2사 후 3점을 내줬다. 물론 모두 비자책이었다.
4회말 에릭은 정현석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후 정범모의 희생번트, 한상훈의 볼넷 등으로 1사 1,2루로 몰렸다. 그러나 이대수의 타구가 6-4-3으로 이어지는 유격수 병살타가 되며 에릭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위기는 또 찾아왔다. 5회말 에릭은 김태완을 볼넷 출루시킨 후 김태균에게 5구 째를 공략당해 좌월 대형 역전 투런을 내줬다. 컷 패스트볼(141km)이 타자 눈높이에 맞게 몰리며 공략당했다. 에릭은 결국 김경언을 볼넷 출루시킨 뒤 마운드를 고창성에게 넘겼다. 5실점 중 2자책이라 아쉬움이 있었고 4점을 김태균에게 내준 에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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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