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준, 부진 눈물 씻어낸 4안타 맹활약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4.18 21: 58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유한준(32)이 긴 침묵을 깼다.
유한준은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개인 시즌 1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 맹활약을 펼쳤다.
전날까지 15경기에서 45타수 5안타 4득점 1타점 타율 1할1푼1리에 그쳤던 유한준이었다. 시즌 전부터 그에게 강한 6번타자를 주문했던 염경엽 넥센 감독은 유한준의 부진에 함께 속을 태웠다.

유한준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대타로 나와보기도 하고 아예 한 경기를 통째로 쉬어가기도 했지만 부진에서 헤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 사이 타순은 8번까지 낮아졌다.
이날 8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유한준은 2회 볼넷을 얻어나간 뒤 3회 2사 만루에서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이어 5회 옥스프링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손맛을 봤다.
유한준은 6회 다시 중전안타로 출루해 서건창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7회에도 중전안타를 땔냈으나 2루에서 아웃됐다. 팀은 이날 유한준의 4안타를 포함해 25안타를 폭발시키며 2008년 팀 창단 후 최다안타 기록을 세우고 14-4 대승을 거뒀다.
시즌을 앞두고 연습경기에서 4홈런을 때려내며 희망을 안겼던 유한준이었으나 시범경기, 시즌 초반 경기에서 침묵이 길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었다. 유한준이 팀 내외의 실망을 모두 털어내는 4안타 맹타로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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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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