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제 66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이 불발됐다.
칸 국제영화제 사무국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부문 진출작을 발표했다. 한국영화는 19편의 경쟁부문과 주목할 만한 시선, 특별상영, 비경쟁부문 등 주요부문에 한 편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영화는 단편 부문에서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Safe)가 단편 경쟁 부문에, 중앙대학교 김수진 감독의 ‘선’(The Line)이 학생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진출하는 데 그쳤다.

칸영화제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후반 작업으로 출품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일본영화와 중국영화는 공식 경쟁 부문에 각각 2편, 1편씩 이름을 올렸다.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라이크 파더, 라이크 선’과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실드 오브 스트로’가, 중국 지아 장커 감독의 ‘어 터치 오브 신’이 초청됐다. 홍콩 두기봉 감독의 ‘블라인드 디텍티브’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올해 경쟁부문에는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레윈 데이비스’(Inside Llewyn Davis), 스티븐 소더버그의 ‘비하인드 더 캔덜라브러’(Behind th Candelabra),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준 앤 졸리’(Jeune & Jolie),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네브라스카’(Nebraska), 로만 폴란스키의 ‘모피를 입은 비너스’(La vnus la fourrure) 등의 작품들이 선정됐다.
또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드라이브’로 감독상을 수상한 니콜라스 빈딩 레핀의 ‘온리 갓 포기브스’(Only God Forgives),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라 그랜드 벨라자’(La grande bellezza), 아나드 데스페친 감독의 ‘지미 P’(JIMMY P) 작품도 이름을 올렸다.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로 골든글로브, 영국아카데미, 미국비평가협회상,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영화제를 석권한 아쉬가르 파르하디의 ‘과거’(The past)도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한편 제 66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바즈 루어만 감독의 ‘위대한 개츠비’가 폐막작은 제롬 살레 감독의 ‘줄루’(Zulu)가 선정됐다. 프랑스 여배우 오드리 토투가 칸 영화제 개폐막식 진행을 맡는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