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재석과 박솔미가 1,000여 명의 하객들의 축하 속에 화촉을 밝혔다.
한재석과 박솔미는 21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에스턴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날 본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본식 1부 사회는 한재석의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장동건이 맡았으며 2부는 배우 공형진이 맡았다. 축가는 가수 김조한과 더원이 불렀다.
이날 결혼식에는 한재석과 박솔미와 그간 작품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췄던 수많은 톱스타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사회를 맡은 장동건, 공형진부터 정만식, 고소영, 김승우, 심은진, 김민종 등이 하객으로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재석은 박솔미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결혼이라는게 어느 한순간에 이뤄졌다기보단 사랑하는 감정이 많이 쌓여있었다. 그래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가장 큰 계기가 된 건 내가 하지 못했던 것들이 있었을때 박솔미씨가 나를 안아줬다. 그것을 계기로 꼭 결혼 해야 할 여자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프로포즈에 대해서는 "박솔미씨 생일날 식사를 마치고 나서 로맨틱하진 못했지만 소소하게 내 마음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솔미는 한재석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나이가 나이니만큼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농담을 던지면서도 "연애하기 전에 같은 작품에서 만났는데 촬영하는 모습과 일상의 소소한 모습들을 보면서 그렇게 마음을 키워갔다"고 한재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한재석과 박솔미는 지난 2010년 KBS 1TV 드라마 '거상 김만덕'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뒤 이후 연인사이로 발전, 만남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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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