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녀가수 현숙이 데뷔 34년만에 첫 디너쇼를 개최한다.
현숙은 오는 5월 3~4일 이틀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내 워커힐 씨어터에서 '사랑과 나눔의 효사랑 디너쇼'를 개최한다.
5월 가정의 달만 되면 많은 곳에서 디너쇼의 제안을 받아왔지만 병상에 계신 어머니를 두고 디너쇼를 진행할 수가 없어 그동안 미루고 미뤄 왔던 일이 드디어 데뷔 34년 만에 이뤄지게 된 것.

이번 디너쇼는 지금의 가수 현숙이 있을 수 있었던 ‘정말로’의 작곡가 SBS 김정택 단장이 함께 하는 무대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현숙 측은 "이번 디너쇼는 기존의 디너쇼와는 다르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접할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했다"면서 "세대간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가족, 그리고 이웃간의 따뜻한 정을 느끼면서 살 수 있길 바라는 마음과 나눔을 실천하는 마음이 이번 디너쇼에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에서는 SBS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김정택 단장의 '경기병' 서곡을 오프닝으로 꾸미며, 34년간의 효녀가수 현숙을 만들어준 ‘정말로’를 젊은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랩과 힙합으로 재편곡한다.
부모님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줄 그리움과 애달픔이 숨어있는 ‘나의 어머님’은 소프라노 김형애와 하모니를 이룬다. 또 남성 4인조 앙상블 인치엘로와 함께하는 ‘오직 누님뿐이라오’는 ‘오직 내겐 당신뿐이라’를 깐소네로 재편곡한 곡으로 34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가수 현숙을 위한 노래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액 기부하는 도네이션 공연으로 준비된다. 함께 하는 스태프들도 현숙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 공연에 필요한 의상부터 소품까지 새롭게 장만하기 보단 그 동안 가수활동 하면서 입고 사용했던 것들을 리폼해서 재사용하기로 했다.
현숙은 28년간 중풍으로 누운 어머니와 7년간 치매를 앓은 아버지를 병수발하고 치매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삼성효행상 특별상을 받은 바 있으며, 부모님 병수발에 가장 어려웠던 일 중 하나인 목욕시키는 일을 생각해 그 동안 전북 김제, 울릉도, 경남 하동, 강원도 정선군, 전남 장흥, 제주도, 충북 영동을 비롯해 매년 꾸준히 4,700만원 상당의 이동목욕차량을 기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북 김제를 찾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행사도 가진 바 있으며, 그의 고향 후배들이 꿈과 희망이 꺾이지 않도록 3000만원의 장학금 기부와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수술비 8700만원 지원, 사랑의 열매 1000만원 기부 등 나눔을 실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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