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상영거부 당한 작품, 韓서 무삭제 개봉 '파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4.23 09: 19

미국에서 상영 거부를 당하기도 했던 영화 '셰임'이 블러 처리 없이 무삭제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섹스 중독으로 24시간 괴로워하는 멋진 외모, 유능함을 겸비한 완벽한 뉴요커 브랜든의 수치심과 비밀을 담은 '셰임'(감독: 스티브 맥퀸, 출연: 마이클 파스벤더, 캐리 멀리건)은 파격적인 소재와 표현 수위로 인해 개봉 심의 단계에서부터 눈길을 모은 작품. 영화 홍보사 측에 따르면 '블러' 처리 없이 무삭제 버전으로 국내 개봉한다.
'셰임'은 앞서 미국 개봉 당시 미국영화협회(MPAA)로부터 '노골적인 성적표현'을 이유로 가장 엄격한 등급인 NC-17을 받았다. 파격적인 성적 표현으로 인해 예고편조차 17세 미만에게는 상영 금지 판정을 받았으며 미국 최대 멀티플렉스인 Cinemark와 Carmike 등에서는 상영을 거부 당하며 논란을 일으켰지만, 개봉 이후 미국 내에서 약 4백만 달러, 그 외 국가들에서 약 14백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둬 NC-17 등급으로 개봉한 영화들 중 폴 버호벤의 '쇼걸'에 이어 역대 2위의 흥행성적을 올린 바 있다.

아시아에서도 이 영화의 심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대만은 등급 심사를 반려했고, 싱가포르는 상영을 금지했는데, 당시 싱가포르에서는 '(특정) 장면이 지나치게 노골적이고 길이가 너무 길다'는 이유로 스티브 맥퀸 감독에게 해당 장면의 삭제를 요청했지만, 감독의 거부로 인해 성사되지 못했다.
이렇듯 그 선정성과 표현 수위로 인해 전 세계 곳곳에서 심의 논란을 일으켰던 이 영화가 국내에 무삭제, 무수정 개봉을 확정 지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No Cut, No Blur' 버전 개봉은 국내 영화 팬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오는 5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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