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구가의 서’ 이승기·유연석, 숨막혔던 단 1분의 포효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4.24 11: 12

배우 이승기와 유연석이 피를 토할 것 같은 포효 연기로 시청자들을 전율하게 했다.
이승기와 유연석은 현재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각각 반인반수 최강치와 억울하게 역적의 자식으로 몰리는 박태서 역을 맡고 있다. 현재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인 이 드라마의 인기의 축에는 악역 이성재와 함께 이승기, 수지, 유연석 등 젊은 배우들의 열연이 한몫을 한다.
특히 드라마를 이끄는 두 남자 배우 이승기와 유연석의 가슴 저미는 포효가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구가의 서’ 6회는 악의 축 조관웅(이성재 분)이 남도상권을 장악하기 위해 태서의 아버지이자 강치를 친자식처럼 보살핀 박무솔(엄효섭 분)을 역적으로 몰고 살해하는 안타까운 전개가 펼쳐졌다.

여기에 관웅은 강치와 태서를 각각 살인혐의와 역적의 자식으로 함정을 판 후 죽이려고 들었다. 태서는 모진 고문을 당했고, 강치는 그런 태서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관아로 뛰어들어가 구하는 중 몸에 칼을 맞고 봉인돼 있던 짐승의 기운이 표출됐다. 이 과정에서 세상의 전부와 같았던 아버지와 아버지 같은 존재를 잃은 강치와 태서는 슬픔과 분노가 곁든 울부짖음을 토해냈다.
이날 ‘구가의 서’는 억울한 누명과 살을 에는 듯한 고문으로 힘겨워하는 태서와 자신 때문에 무솔이 죽음에 이르렀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강치의 처절한 눈물이 1분에 걸쳐 그려졌다. 조관웅을 연기하는 이성재의 악랄한 미소와 함께 이승기와 유연석의 피를 토해내는 듯한 슬픔이 표현된 1분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두 남자 배우의 열연은 안방극장이 한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게 높은 몰입도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이승기와 유연석은 한순간에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에서 그동안 쌓아온 연기력을 가감 없이 과시했다. 두 사람의 슬픔과 분노를 응집한 포효 연기는 단 1분도 되지 않았지만 안방극장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구가의 서’는 앞으로 강치가 자신의 짐승 본능을 깨닫는 동시에 담여울(수지 분)과 함께 무솔을 죽인 관웅에 대한 복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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