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태극마크 달았다 ‘사상 최초 연예인 국가대표’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4.24 14: 55

배우 이시영(31, 인천시청)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시영은 24일 충북 충주시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여자 복싱 48kg급에서 김다솜(19, 수원태풍체육관)에게 22-20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앞서 이시영은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결승에서 고교 선수 박초롱(전남기술과학고)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2위로 마지막 선발전 자격을 얻었다. 이어 그는 박초롱이 체급을 51kg급으로 변경해 준결승 상대가 없어지면서 결승전으로 직행, 이날 단판 경기로 국가대표가 됐다.

이시영과 복싱의 인연은 지난 2010년 복싱선수를 주인공으로 하는 단막극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시작됐다. 드라마는 제작이 무산됐지만 이시영은 복싱의 재미에 흠뻑 빠졌다. 급기야 그 해 11월 사회인 복싱대회인 KBI 전국생활체육 복싱대회 48kg급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 의외의 실력을 입증했다.
이시영은 이번 대회 이후 체급을 올려 올해 10월 전국체전에서는 51kg에 출전할 계획이다. 아시안게임에는 48kg급이 없기 때문에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51㎏급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체급을 변경하는 것. 여자 복싱의 경우 전국체전,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3대 메이저 대회는 플라이급(48∼51kg급), 라이트급(57∼60kg), 미들급(69∼75kg) 등 3체급만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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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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