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들어 가장 많은 투구인 120개를 던지며 팀 승리에 앞장 선 SK 외국인 선수 크리스 세든(30)이 호투의 소감을 밝혔다.
세든은 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12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역투했다. 특별한 위기 없이 경기를 풀어나간 세든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최근 SK가 가지고 있었던 불펜의 불안감까지 스스로 깨끗하게 지워냈다. 시즌 2승째를 기록한 세든은 평균자책점도 1점대로 떨어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든은 경기 후 “오늘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져 타자들의 방망이를 많이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투구를 했다. 그 점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경기를 분석했다. 이어 세든은 “내가 등판하는 경기에 득점 지원이 적다고 걱정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점수를 주지 않으면 타자들이 더 편한 마음으로 타격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세든은 “오늘 가족들이 응원하러 야구장을 찾았는데 가족들에게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세든와 함께 SK도 올 시즌 외국인 농사에서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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