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이 주인공 경두(유준상 분)와 이현(성유리 분)의 과거 인연을 그리며 두 사람이 어떻게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은 이력을 갖게 됐는지를 설명했다.
28일 방송된 '출생의 비밀' 2회에서는 경두와 이현이 자살바위에서 재회한 뒤 죽음을 선택하려던 계획을 접고 부부로 인연을 맺는 모습을 그렸다.
'출생의 비밀' 첫 방송에서 경두와 이현은 채무자에게 동시에 빚을 받으려 격돌한 인연으로 첫 만남을 가진 가운데, 2회 방송에서는 이 같은 인연이 재회와 함께 결혼까지 이어졌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살던 동네에서 다단계 알선으로 큰 빚을 진 경두는 죽음을 결심했지만 자살바위에서 맞닥뜨린 이현을 보고 첫눈에 반해 이 같은 마음을 접기 시작했다. 이어 열렬한 구애를 펼친 끝에 이현의 마음을 산 뒤 두 사람은 부부생활에 돌입했다.
자살을 결심했다가 경두와 갑작스레 결혼생활 돌입을 결정한 데는 이현 역시 이유가 있었다. 과거 경두와의 첫 번째 만남을 기억하고 있던 이현은 자신이 돈을 가지고 사라진 이후 경두의 삶이 망가졌다고 생각하며 그의 재기를 도울 결심을 밝혔다. 본명 대신 자신을 윤희라고 소개한 이현은 특히 자신의 속내는 감춰둔 채 경두가 진 빚 2700만 원을 대신 갚아주겠다고 선뜻 밝히며 반드시 삶을 이어가라고 격려하는 등의 모습으로 밝힐 수 없는 속내가 있음을 은연 중에 드러냈다.
삶의 막다른 골목에 처한 이현은 경두의 제안에 따라 딱 1년만 결혼생활을 해 볼 것을 받아들였고, 자살바위에서 만난 두 사람은 그렇게 한 집에 살며 삶을 이어가게 됐다. 그리고 그 사이에 딸 해듬이가 태어나는 등 '출생의 비밀'은 이현이 잃어버린 과거 10년 사이에 벌어진 일들의 조각을 하나씩 드러내며 비밀스러운 이야기 전개의 퍼즐을 맞춰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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