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 "사업실패로 40대 빚이라는 울타리에서 허비"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4.30 00: 25

배우 김해숙이 사업실패로 40대를 허비했다고 고백했다.
김해숙은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 시기인 40대를 빚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허비했다"며 사업실패의 뼈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김해숙이 연기에서 사업가로 외도를 시작한 건 중년이 된 이후 점차 원치 않는 배역을 연기하면서부터였다. 그는 "이모 고모 역할을 맡게 됐고 하기 싫은 역도 하게 됐다. 배우로서 슬럼프가 왔다"며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초반 김해숙은 사장님 소리를 듣는 게 기분이 좋아 사업에 열정적으로 임했다. 하루종일 돈 세는 꿈을 꾸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사람에게 "어서오세요"라고 말할 정도로 사업에 몰입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막상 사업을 하는 데 필요한 실무에 대해서는 지식이 빈약했고 결국 집 두 채를 날리며 고난의 시간이 시작됐다. 김해숙은 "전철비를 처음으로 알게 됐고, 동전을 모아서 방송국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며 "당시는 돈 되는 일은 뭐든지 했다. 작은 행사도 가리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돈을 벌기 위해 지방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게 김해숙의 고백. 그는 "내가 노래를 참 좋아했는데 그때 이후로 음악을 안 들었다. 내가 왜 여기까지 왔을까 싶은 생각에 참 많이 울고 비참했다"며 당시 경험을 담담히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쓰라린 경험에 대해 김해숙은 "그때로 인해 인생이 뭔지 처음 알았다"며 "그 일이 없었다면 아마 배우 김해숙은 없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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