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을 돌렸더니 다시 강적들이다.
넥센 히어로즈가 4일 휴식을 마치고 30일부터 다시 일전에 들어간다. 넥센은 30일부터 삼성과 대구 3연전, 다음달 3일부터 KIA와 목동 3연전을 펼친다.
넥센을 마지막으로 모든 팀이 첫 휴식을 가졌다. 대부분의 감독들이 유리하게 봤던 '쉰 팀'의 휴식 후 첫 경기 성적은 현재 4승1무3패. 궂은 날씨, 휴식일에 대한 적응 부족으로 인해 휴식이 좋게만 작용한 것은 아니었다.

약팀 NC에 10-4로 승리했던 삼성, 한화에 15-1로 승리했던 두산을 제외하면 5점 이상 뽑은 팀이 없어 타격감을 살리는 것이 넥센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한화(SK전 1-6패)를 빼면 5점 이상 내준 마운드가 없다는 것은 위안거리다.
특히 넥센이 쉰 뒤 바로 만나는 팀들은 모두 상위권 우승 후보들이다. 넥센과 공동 3위인 삼성은 시범경기 때부터 이어진 침체에서 벗어나 다시 일어서고 있는 중이다. 첫 3연전에서 넥센에 이틀 연속 4-15 완패를 안긴 뒤로 상승한 팀타율은 3할(.299)에 육박하고 있다.
넥센에 개막전부터 쓰라린 9-10 역전패의 기억을 안겨준 KIA 역시 약한 계투조를 가리고도 남는 강한 선발진과 폭발력 있는 타선으로 13일부터 쭉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불펜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도 높다.
넥센은 6연승을 달리다 1패를 안은 뒤 바로 4일 휴식에 들어갔다. 7연승 후 휴식보다는 덜하지만 '연승 후 연패'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적시에 휴식을 취하며 팀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휴식으로 연승 피로를 푼 넥센이 30일부터 다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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