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 안승민, 2년 연속 보직 전환 성공할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4.30 06: 23

2년 연속 시즌 중 보직 전환이다. 
한화 4년차 우완 투수 안승민(22)이 다시 선발로 던진다. 안승민은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시즌 첫 선발등판으로 지난해 4월27일 청주 넥센전 이후 368일만의 선발 복귀. 2년 연속 시즌 중 보직 전환이란 점에서 더욱 흥미를 끈다. 
공주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0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안승민은 데뷔 첫 해 중간 투수로 시작해 선발로 마무리했다. 특히 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 7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피칭으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2011년에는 첫 풀타임 선발 시즌을 보냈다. 29경기에서 7승9패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했다. 몇 경기 대량 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높았지만 부상없이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지키며 류현진과 함께 팀 내 최다 11경기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지난해 두 번째 선발 시즌에서 고전했다. 시즌 첫 4경기 연속 선발패를 당했다. 4경기 4패 평균자책점 11.20으로 뭇매를 당한 뒤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다. 부진에 따른 갑작스런 보직 이동이었지만 안승민은 불펜투수로 빠르게 적응한 뒤 마무리로 자리 잡았다. 
불펜으로 나온 58경기에서 3승3패16세이브5홀드 평균자책점 3.24 수준급 피칭. 공은 빠르지 않지만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제구와 배포로 팀의 새로운 수호신이 됐다. 올해도 일찌감치 팀의 마무리로 낙점돼 기대를 받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개막전부터 블론세이브로 흔들리는 등 올해 8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9.31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한화는 송창식이 새로운 마무리를 자리를 꿰찬 가운데 안승민의 선발 전환으로 마운드 보직을 재배치하고 있다. 데니 바티스타와 대나 이브랜드 두 외국인 투수 외에는 고정 선발이 없는 한화로서는 그의 활약이 절실하다. 
안승민은 올해 마무리로 시즌을 준비했지만 선발 경험이 있는 선수이고, 최근 롱릴리프로 나오며 투구수를 늘려왔다. 안승민이 2년 연속 시즌 중 보직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30일 대전 롯데전이 어느 때보다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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