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주기는 없었다. 영화를 위해 많은 땀을 흘리고 노력을 쏟은 배우들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자리였다.
9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49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어느 한 영화에 편중됨 없이 모든 배우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것이 2관왕을 수상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7번방의 선물'이었다. 다른 시상식에서 어느 한 영화가 유독 많은 상을 휩쓸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시상식의 시작을 알린 남녀신인상에는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의 지대한과 '코리아'의 한예리가 수상했으며 남녀 조연상에는 영화 '이웃사람'의 마동석과 '후궁:제왕의 첩'의 조은지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또한 남녀 인기상은 영화 '연가시'의 김동완과 '7번방의 선물' 박신혜가 수상했으며 남녀 주연상에는 영화 '베를린'의 하정우와 '연애의 온도'의 김민희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더불어 '7번방의 선물' 천만관객의 주역 배우 류승룡은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충무로 대세로 우뚝 섰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상식에 앞서 천만관객을 돌파한 '광해,왕이 된 남자'와 '7번방의 선물'이 상을 양분, 과연 어느 영화가 더 많은 상을 휩쓸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졌던 것도 사실. 하지만 백상예술대상은 어느 한 명의 노고도 빼놓지 않고 다 치하하며 결국은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며 화려했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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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