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왜 침묵하나? 3대 의문점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5.10 15: 06

올초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박시후 사건'이 고소인 A양의 고소 취하로 일단락됐다.
이례적으로 서로의 카카오톡 메시지까지 공개하며 열띤 폭로전 양상을 띠던 이 사건은 지난 9일 A양의 갑작스런 고소 취하와 이에 따른 불기소 처분으로 마무리되게 됐다. 강간죄는 친고죄이기 때문이다. 박시후도 같은 날 A양을 상대로 한 싸움을 끝냈다. 그는 A양에 대한 무고죄 혐의 고소를 취하했다.
# 합의로 인한 고소취하인가

판결을 받지 않고 끝난 이 사안에 대해서는 합의를 한 것인가 하는 여부가 당연히 관심사로 떠올랐다. 양측이 나란히 서로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는 점에서 합의를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
그러나 정확한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양측 변호인들이 사건이 종료됐다며 더 이상의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고 있는 것. 불기소 처분에 관련한 코멘트는 없다는 입장이다.
# 왜 공식입장이 없나
이같이 침묵을 지키는 것은 그동안 박시후 사건이 폭로 일변도로 치달아온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 그러나 앞으로 큰 변수가 없는 한 이 사안과 관련한 추가 설명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식 입장 발표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
만약 합의였을 경우에는, 보통 합의 내역에 언론에 입장 발표 금지에 대한 항목이 있었을 것이기 때문. 합의를 했다는 사실은 물론이고 합의 조건, 이유 등에 대해 언론에 알리는 것은 합의를 '깨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합의를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양측 변호인들은 사건이 종결된만큼 이들의 공식입장까지 책임져줄 이유는 없는 상태이긴 하다. 박시후와 A양이 직접 나서지 않는 한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멘트할 사람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과연 고소를 취하한 A양이나, 사건을 어렵게 마무리 지은 박시후가 또 한번 입장을 내서 일단락된 이슈에 기름을 부을 지는 미지수다.
# 왜 A양 고소만 취하?
박시후는 A양과 달리, 전소속사 대표인 C씨와 A양의 지인 B양에 대한 고소는 진행 중이다. 박시후가 왜 A양에 대한 고소만 취하했는지 의문이 남는 대목이다. 박시후의 변호를 맡았던 푸르메 측은 "아직 정리되지 않은 게 남았다"고만 설명했다.   
박시후는 지난 3월 A양 사건과 관련해 A양의 지인, C씨 등에 대해 공갈미수,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전소속사는 이와 관련해 박시후 사건에 개입하지 않았음을 알리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도 있다.
이 사건의 핵심이 되는 성폭행 혐의가 불기소처분이 된 만큼, 이와 관련한 명예훼손 등의 고소도 함께 정리가 될 것인지, 이 사안은 결국 법정으로 끌고 가게 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이 사건이 계속 진행되는 한, 성폭행 혐의와 관련한 이슈는 계속 터져나올 가능성이 있어 더더욱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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