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KIA, 안방마님 활약에 희비 교차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5.10 21: 24

진갑용(삼성)은 웃고 이성우(KIA)는 울었다.
2002, 2005, 2006년 포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품에 안았던 진갑용은 9일까지 단 한 번도 도루를 저지하지 못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진갑용의 송구 연습을 지켜보며 "갑돌아 실밥이 다 보인다"고 아쉬움섞인 농담을 던지기도.
진갑용은 10일 포항 KIA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도루를 저지했다. 1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김선빈의 파울 타구를 놓쳤던 진갑용은 3회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0-2로 뒤진 KIA의 3회초 공격. 선두 타자 이용규는 우전 안타로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김선빈 타석 때 2루를 향해 전력 질주했다.
진갑용은 2루로 정확하게 송구했고 공은 태그 준비를 하고 기다리던 유격수 김상수의 글러브에 원바운드로 정확히 들어갔다. 슬라이딩해 들어가던 이용규는 자연 태그아웃.
진갑용은 9회까지 안방을 지키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장원삼은 6⅓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삼성은 KIA를 꺾고 3일 사직 롯데전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KIA는 이성우의 송구 실책에 아쉬움을 삼켰다. 2-0으로 앞선 삼성의 3회말 공격. 1사 1,3루 상황에서 박석민이 헛스윙 삼진을 당할때 1루 주자 최형우는 2루를 향해 달려갔다.
포수 이성우가 2루로 송구했으나 2루수 안치홍이 몸을 날려도 잡지 못할 만큼 높게 송구됐다. 3루 주자 이승엽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그리고 최형우는 2루를 돌아 3루까지 내달렸다. 뼈아픈 실책이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