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가 100회를 맞았다. '불후의 명곡'은 방송 초반 그 당시 인기를 끌고 있던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복사판이라는 말이 많았다. 하지만 아이돌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 뛰어난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불후의 명곡'의 매력 중 하나는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의 명곡을 다양한 버전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아이돌 가수들을 출연시켜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아이돌은 노래보다 화려한 무대로 시선을 잡는다는' 말이 쏙 들어갈 만큼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아이돌 가수들은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그렇기 때문에 '불후의 명곡'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가수들은 곧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의 대상이 됐다.

가장 먼저 화제를 몰고 온 인물은 여성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이다. 효린은 '불후의 명곡' 1회 심수봉 편에서 '그때 그 사람'을 불러 우승을 차지했다. 그 후에도 효린은 노래면 노래, 댄스면 댄스,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모습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어갔고, '불후의 명곡' 출연 이후 어디에서나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가수 알리 역시 효린과 함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불후의 명곡' 최대 수혜자 중 한 명이다. 알리의 가창력은 단연 돋보였고, 진정성 있는 노래로 '인순이' 편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우승했다.
최근 '불후의 명곡'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은 단연 문명진이다. '불후의 명곡' 출연 전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문명진은 방송을 통해 숨겨뒀던 가창력을 폭발시키며, 단번에 화제의 인물이 됐다. 데뷔 10년 동안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던 문명진은 '불후의 명곡'으로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며 단번에 10년 무명세월을 뛰어넘었다.
이밖에도 록밴드 부활의 보컬 정동하, 케이윌, 포맨, 박재범 등 실력파 가수들이 '불후의 명곡'에서 폭발적인 노래실력으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불후의 명곡' 100회 특집에는 유미와 문명진, 스윗소로우, 알리, 정동하, 부가킹즈, 포맨, 박재범, 이정 등이 출연하며, 11일 저녁 6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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