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역전 결승타' 넥센, SK 꺾고 2년 연속 20승 선착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5.11 19: 46

넥센 히어로즈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SK 와이번스를 꺾고 2년 연속 9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다.
넥센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전에서 선발 김병현의 8이닝 2실점 호투와 강정호의 8회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5-2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SK에 전날 4-6 패배를 설욕하며 20승10패로 2년 연속 가장 먼저 20승을 기록했다. 2위 삼성의 결과와 무관하게 단독 선두도 수성했다. 반면 SK는 경기 후반 역전을 허용하며 14승1무14패로 다시 5할 승률에 멈췄다.

이날 초반 기선 제압은 SK의 몫이었다. SK는 2회 1사 후 한동민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박재상과 조인성이 잇따라 김병현에게서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최윤석이 초구에 다시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점수를 얻었다.
4회까지 SK 선발 윤희상에 고전하던 넥센에는 '한 방'이 이 있었다. 5회 선두타자 이성열이 윤희상을 상대로 초구 높은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중간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그러나 SK가 바로 달아났다. 6회초 선두타자 조동화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최정, 김상현 타석에서 연달아 도루를 성공시켜 1사 3루 찬스를 맞았다. 김상현이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조동화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 무사 2루를 무산시킨 넥센은 8회 다시 찬스를 엿봤다. 선두타자 대타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장기영이 좌전안타를 날렸다. 서동욱이 희생번트로 주자 2명을 모두 득점권에 보냈으나 오윤의 땅볼로 2사 2,3루가 되자 SK는 윤희상을 내리고 좌완 불펜 박희수를 올렸다.
박병호가 박희수를 상대로 고의사구로 출루하며 만루를 만들자 강정호가 이날 첫 안타를 2타점 중월 적시 2루타로 날리며 3-2 역전을 성공시켰다. 이성열이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넥센은 9회 손승락을 마운드에 올려 한 이닝을 마무리짓고 역전승의 기쁨을 누렸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인 8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을 기록, 시즌 3승째를 가져갔다. SK 선발 윤희상은 7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손승락은 시즌 14세이브째를 거뒀다.
이성열은 이날 동점 솔로포로 시즌 9호를 기록하며 홈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8회에는 쐐기 2타점 적시타도 날렸다. 최근 타격감이 주춤했던 강정호는 이날 역전 결승 적시 2루타를 날리며 타격 부진의 설움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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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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