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문은 이병헌도, 유지태도, 박신양도 될 수 없다?
tvN 'SNL 코리아' 호스트로 나선 배우 윤제문이 무서운(?) 멜로 연기로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윤제문은 11일 생방송된 'SNL 코리아' 중 '윤제문의 멜로 연기 아카데미'란 코너를 통해 달콤하기는커녕 살벌한 멜로 연기를 선보여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날 윤제문은 "제가 주로 강하고 센 연기만 한다고 생각들 하시는데, 멜로 연기도 아주 잘 한다. 캐스팅이 안 될 뿐"이라고 운을 떼며 멜로 연기 강좌에 나섰다.
이어 박재범, 김슬기, 안영미 등과 함께 드라마 '파리의 연인'과 '아이리스', 영화 '봄날은 간다'의 명장면들을 패러디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파리의 연인' 속 박신양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애절한 대사를 호통으로 바꿔 상대역을 눈물 나도록 만들었다. 또 '봄날은 간다' 속 명대사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를 말하면서도 마치 상대를 협박하는 듯한 거친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정점은 '아이리스' 속 사탕키스 장면 패러디.
윤제문은 작은 사탕 대신 손바닥만한 사탕을 입에 넣고 이빨로 부순 뒤 험악한 표정을 김슬기에게 돌진, 로맨틱한 분위기 대신 마치 호러를 보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그간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주로 괴팍하거나 강렬하고 센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그는 말랑한 멜로 장면조차 공포 영화로 바꾸는 재주(?)를 부려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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