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가 새로운 예능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매회 이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망가지고 찢어지는 희생 정신(?)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는 중이다. '신화방송'에는 십 수년을 맞춰온 신화 멤버들의 합과 정이 녹아있다. 그래서 더 흥미진진하다.
오는 12일 방영예정인 JTBC'신화방송'에는 개그맨 쌍둥이 상호&상민 가족이 출연해 신화와 손맛대결을 펼친다. 요즘 예능의 대세인 요리를 소재 삼아 한 단계 업그레이된 버라이어티 예능을 펼친 것이다. 상호&상민 어머니의 손맛 레시피로 무장한 다음 주 꼴찌벌칙을 피하기 위해 더욱 더 치열하게 요리에 임했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와중에 신혜성이 입으로만 요리해 함께 짝을 이룬 이민우를 못살게 굴었다는 뒷담화까지 터졌다. 열심히 요리하기에 집중한 이민우와 달리 신혜성은 이민우에게 “파를 반으로 썰어라”, “파란색 무가 있어야 된다” 등 옆에서 사사건건 잔소리만 했다. 또 레시피가 헷갈리자 이민우에게 왜 메모를 제대로 안했냐며 면박 주기에만 바빴다는 것.

이에 이민우는 지난 믿음마음이 가족과의 손맛 대결에서 신혜성과 짝이었던 앤디에게 “앤디야, 이런 기분이구나”라며 힘든 상황을 털어놓았고, 옆에서 지켜보던 전진도 “혜성이 형은 요리할 때 진짜 말 많다. 속사포다” 라며 이민우를 측은하게 여겼다. 이같은 녹화 내용은 12일 오후 7시 35분에 공개될 예정.
한편 ‘신화방송’은 최근 ‘엄마 찾아 레이스’를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엄마 찾아 레이스’는 신화 멤버들이 스타의 어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요리비법을 그대로 재현하고, 가족들이 이 손맛을 맞히면 상금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기존 ‘손맛’에 쫓고 쫓기는 레이스를 추가한 코너.
새롭게 바뀐 ‘신화방송’에서는 야외 곳곳을 누비며 레이스를 펼치는 신화 멤버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대전 시내 곳곳을 누비며 진행된 이날 레이스에서 신화 멤버들은 각각의 미션을 수행하며 손맛의 주인공을 맞힐 수 있는 힌트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 했고, 이 과정에서 역동성이 추가되며 ‘신화방송’의 업그레이드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신화방송’의 가장 큰 장점은 뭉쳤을 때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신화 멤버들이 함께한다는 점 그 자체에 있다. 데뷔 이후 15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지내며 막역한 사이로 발전한 멤버들의 관계는 이른바 ‘디스’로 서슴지 않는 모습으로 ‘신화방송’에 가식 없는 재미를 만든다. 윤 PD는 “신화는 사실 모아두기만 해도 재밌는 팀이다. 레이스를 추가해 야외라는 배경에서 승부욕 을 자극하지만, 신화는 멤버들끼리 있을 때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는 팀”이라며 “신화라는 그룹만이 가진 끼와 색깔을 끌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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