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승훈이 후배 백지영의 결혼을 축하하며 엠넷 ‘보이스코리아2’(이하 ‘엠보코2’) 우승을 “백지영 팀에게 양보할까 고민했지만, 다들 ‘코치의 제왕’(신승훈)을 너무 무시하는 것 같아 없던 걸로 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신승훈은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엠보코2’ 코치 백지영, 강타, 길을 비롯해 생방송 진출자 12인이 함께 참석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신승훈은 “처음엔 양보에 대한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팀들이 다 우리팀에 경쟁의식이 없어 보이더라. ‘이것들 봐라’라는 오기가 발동해서 그런 생각을 접었다. 이번에도 파이널에 우리 팀원을 보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시즌1때 우승해서 솔직히 마음을 편하게 갖고 있던 건 사실이다. 근데 2연승이 욕심은 아닌 거 같다. 아직 칼을 갈고 있지는 않지만, 칼을 빼긴 뺀 상태”라며 “생방송이 진짜다. 놀라운 선곡과 무대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말로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혼전임신이 밝혀지고 처음 공식적인 자리에 나왔던 백지영은,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인터뷰 직전 “양해를 구한다. 오늘은 ‘엠보코2’를 위한 자리니만큼 프로그램과 관련된 질문만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 관계자는 “백지영씨 결혼과 임신과 관련한 내용은 추후에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백지영 역시 인터뷰에서 “죄송하다. (결혼과 임신에 대한 얘기는) 다음에 따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민감한 부분에 대한 질문을 사전 차단했다.
한편 ‘엠보코2’의 첫 생방송 무대는 17~18일 양일간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생방송 진출자로는 신승훈 코치팀의 윤성기 박의성 배두훈, 백지영 코치팀의 이시몬 송푸름 함성훈, 강타팀의 이예준 신유미 이정석, 길팀의 유다은 송수빈 김현지 등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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