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김태완, 3안타 3타점 '부활 신호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5.18 20: 55

한화 강타자 김태완(29)이 부활 신호탄을 울렸다. 
김태완은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6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모처럼 중심타자다운 해결 능력을 자랑했다. 한화도 타선 폭발 속에 14-2로 크게 이기며 연이틀 두산을 제압했다. 
지난 2년간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하며 공백기를 가진 김태완은 이날 경기 전까지 21경기에서 64타수 11안타 타율 1할7푼2리에 홈런없이 5타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옆구리 및 오른손 중지 통증으로 5월 초에는 열흘 넘게 2군에 다녀오기도 했다. 

1군으로 돌아온 뒤 3경기에서도 삼진 3개 포함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좀처럼 감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타순도 7번에서 8번으로 내려갔고, 지난 16일 경기에서는 아예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두산 좌완 선발 이혜천을 맞아 5번에 전격 기용돼 이름값을 해냈다. 
1회 첫 타석에서 이혜천에게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태완은 2회 2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임태훈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으로 날카롭게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스코어를 6-0으로 크게 벌리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7-1로 리드한 4회에도 무사 1·2루에서 임태훈의 직구를 잡아당겨 다시 좌측으로 총알 같이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올 시즌 개인 최다타점(3점)을 올렸다. 8회 무사 1·2루에서도 김태완은 윤명준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때리며 3안타를 완성시켰다. 날카로운 스윙과 타구의 질에서 김태완의 부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화는 4번타자 김태균이 올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32개의 볼넷으로 집중 견제를 당하고 있다. 그를 뒷받침하는 5번 타순에 들어갈 타자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김태완의 부활 신호탄은 그래서 한화에 더욱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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