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마운드의 힘을 바탕으로 20승 고지를 밟으며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한화는 장단 16안타를 터뜨리며 두산 마운드를 폭격했고 롯데는 SK를 강우콜드로 울렸다. 삼성은 막내 NC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KIA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서재응의 5⅔이닝 1실점 호투와 경기 초반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조합해 3-1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KIA는 20승 고지에 오르며 이날 패한 두산을 밀어내고 3위 자리에 올랐다.
1회 김선빈의 좌전 안타와 도루, 그리고 김원섭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KIA는 3회 이용규와 김원섭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나지완 이범호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선발 서재응에 이어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 신승현 송은범 앤서니는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반면 LG는 6회 박용택 이병규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용의의 땅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LG는 이날 10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1득점에 머무르며 4연패에 빠졌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폭발적인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14-2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오래간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두산 선발 이혜천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화력이 폭발하며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한화는 1-0으로 앞선 2회 타자 일순하며 안타 5개와 사사구 2개를 조합, 5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8-2로 앞선 8회에는 5타자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6점을 추가, 두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문학에서는 롯데가 6회 6-5 강우콜드 승리를 거두고 한숨을 돌렸다. 롯데는 1-3으로 뒤진 5회 황재균의 볼넷과 정훈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손아섭의 내야안타와 강민호의 볼넷, 전준우의 역전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SK가 5회말 최정과 한동민의 홈런포로 재역전에 성공하자 6회 선두 박종윤의 3루타와 신본기의 동점 적시타, 그리고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7회 롯데의 무사 1,2루 상황에서 빗줄기가 굵어졌고 결국 올 시즌 첫 강우 콜드 게임이 선언되며 롯데의 승리가 확정됐다.
마산에서는 삼성이 연장 12회 혈투 끝에 NC를 7-3으로 잡고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삼성은 1-2로 뒤지던 9회 2사 이후 최형우의 몸에 맞는 공과 채태인의 볼넷으로 잡은 기회에서 박석민의 적시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과 NC는 10회 공격에서 1점씩을 주고받았으나 삼성의 뒷심이 좀 더 강했다. 삼성은 12회 정형식의 2타점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강명구 채태인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비로소 승리를 예감했다. NC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