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출비’ 유준상, 이 순정남을 어찌합니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5.19 10: 24

‘출생의 비밀’의 유준상이 성유리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흔들고 있다. 유준상은 갑자기 기억을 잃은 아내 성유리에게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한다.
유준상은 ‘출생의 비밀’에서 가진 것 없고 약간은 무식하지만 순수하고 착한 심성을 가진 홍경두 역을 맡아 열연 중이. 무위도식이 꿈이었지만 이현(성유리 분)을 위해 몸이 부서지게 일하는 근면한 남자다. 갑자기 이현이 자신과 딸 해듬이만 남겨놓고 사라지자 충격에 빠지지만 딸을 위해 마음을 추스르고 살다가 갑자기 나타난 이현을 발견하고 오로지 아내, 딸과 함께 사는 방법만 찾는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에서는 경두가 이현의 아버지인 최국(김갑수 분)을 만나고 이현을 향한 마음이 더욱 단단하고 애절해지는 내용이 그려졌다.

해듬을 찾다가 우연히 이현을 만난 경두는 이현에게 "120초를 봐야 힘이 난다"며 이현을 한참 동안 바라봤다. 이현은 경두와 마주보고 서 있다 경두의 진심 어린 마음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자리를 떠났다.
그간 일부 시청자들은 경두를 오해했다. 경두가 이현의 존재를 알고 계속 쫓아다니고 갑자기 찾아가는 등의 모습을 보고 “스토커 아니냐”, “집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그건 집착이 아니었다. 사라졌다가 몇 년 만에 나타난 아내에 대한 경두의 행동은 충분히 이해할 만했다.
또한 이날 경두는 최국을 만나 그가 이현 앞에 나설 수 없는 사정을 듣고 더욱 더 이현을 안쓰러워했다. 이현에게 아버지의 존재를 말해주고 싶지만 그러면 이현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것.
결국 경두는 해듬과 함께 서울로 이사를 가기로 결심했다. 경두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이현을 찾아가 다시 한 번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경두는 이현이 해듬을 가졌을 때 맛있게 먹었다던 만두를 가져다주며 오랜만에 이현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경두는 가끔 자신과 해듬을 기억 못하는 이현을 몰아붙이기도 했지만 최국의 얘기를 듣고 이현이 힘들게 살아왔던 과거를 굳이 묻지 않고 기다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이현이 서울로 올라온 경두에게 일자리를 소개시켜주려고 하며 경두가 이현 옆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질 것을 예고한 가운데 경두와 이현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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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출생의 비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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