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군대체질 류수영, 진지해서 웃긴 이 남자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5.19 19: 27

연기할 때 한없이 진지한 배우 류수영. 그가 고난의 길을 걸으면서도 지나치게 진지하면서도 때로는 엉뚱한 언변으로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류수영은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에서 뭘해도 잘하는 군대 체질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K-자주포의 특성부터 활용법, 수출현황까지 줄줄줄 꿰고 있었다.
그는 “대한민국 국방력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줘서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외워왔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가 해맑게 무기들에 대해 설명을 하는 모습을 보며 제작진은 군사전문가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배우가 무기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 장면은 제작진의 자막과 함께 웃음을 터뜨리기에 충분했다.

‘진짜사나이’ 군대체질 류수영, 진지해서 웃긴 이 남자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류수영은 탕수육 300인분을 튀겨야 하는 취사병 임무를 맡았다. 그는 처음 하는 고된 임무에도 아삭하게 튀겨내야 한다며 노래까지 불러가며 놀라운 튀김 실력을 자랑했다. 더운 날씨에 뜨거운 기름 앞에 섰지만 좌절은 없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손끝까지 느껴지는 느낌이 귀를 막아도 아삭하게 들려왔다. 직접 해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다”고 사뭇 진지하게 튀김 이론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류수영은 자신이 만든 탕수육을 먹은 후 “맛도 참 좋은데요”라면서 신동엽 성대모사를 해서 재미를 선사했다.
류수영은 이 프로그램에서 군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샘 해밍턴, 손진영 등과 달리 완벽한 군생활로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지나치게 열심히 하는 배우 류수영의 행동은 고난으로 점점 힘들어하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너무 해맑고 순수해 웃음을 만들어낸다. 더욱이 군인으로서 완벽한 임무 뿐만 아니라 뭐든지 최선을 다하고 잘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가 열심히 하는 모습은 오히려 웃긴 캐릭터로 자리잡았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진짜 사나이’는 ‘리얼 입대 프로젝트’라는 기획의도로 김수로·서경석·류수영·샘 해밍턴·손진영·엠블랙 미르 등 남자 스타들이 5박6일간의 군생활을 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예능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은 스타들의 화룡대대 적응기 2탄이 공개됐으며, 가수 손담비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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