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이지연 “굽실 거리기 싫었다” 은퇴 이유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5.31 23: 56

가수 이지연이 활동하던 무대를 떠났던 이유를 전했다.
31일 방송된 SBS ‘땡큐’에서는 80년대 후반 '바람아 멈추어다오' 등으로 인기를 모았던 가수 이지연과 ‘배드걸’로 활동하고 있는 이효리가 출연했다.
이날 이지연은 “잘나가던 시절, 천사표로만 지내지는 않았었다. 짜증이 나면 짜증을 내기도 했었다”며 “컴백 후 무대에 돌아왔을 때 사람들이 나를 멸시했다”고 말했다.

‘땡큐’ 이지연 “굽실 거리기 싫었다” 은퇴 이유

이어 이지연은 “컴백했을 때 내가 부탁해야 할 입장이 되자 ‘이때다’ 싶어서 사람들이 나를 무시했던 것 같다”며 “나는 자존심이 강하다. 남에게 굽실거리고 싶지는 않았다”고 무대를 떠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지연은 자신과 비슷한 성격의 이효리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이효리는 뮤지션 같다. 이효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그를 칭찬했다.
또한 이효리는 “나는 35살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26살의 ‘텐미닛’ 이효리를 보고 싶어 한다”는 부담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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