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와의 인터뷰 중 물벼락 세례를 맞았던 KBSN 정인영 아나운서가 개인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정인영 아나운서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LG 임찬규 선수로부터 물세례를 맞은 해프닝과 그로 인해 불거진 여러 문제들에 대해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근 일주일간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일로 여러 이야기가 나오게 돼 속상하기도 하고 야구팬분들께 괜스레 죄송스럽게도 했습니다"라며 "다소 시간이 걸렸으나 서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이 되어 다행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일은 양쪽 모두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다보니 서로 더 뜨겁게 불이 붙었던 것이라고 조금 너그럽게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라운드의 열기를 전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덧붙였다.

정인영 아나운서는 지난 지난달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SK와이번스 경기 후 끝내기 안타를 날린 LG 정의윤과 인터뷰를 하던 중 갑작스럽게 임찬규 선수의 물세례를 맞아 화제를 낳았다. 이후 해당 방송사 PD는 SNS에 물세례를 비난하는 글을 남기면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김기태 LG 감독은 임찬규 선수와 함께 지난달 31일 광주 KIA전에 앞서 중계차 구장을 찾은 정인영 아나운서와 직접 만나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KBSN 측과의 갈등을 적극적으로 풀었다.
다음은 정인영 아나운서 글의 전문.
화창한 6월의 첫날입니다.
예상치 못한 일들로 당황하며 며칠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달력을 한 장 넘겨야 하는 시기가 왔네요.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근 일주일간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일로 여러 이야기가 나오게 되어 속상하기도 하고 야구팬분들께 괜스레 죄송스럽기도 했습니다.
또 다소 시간이 걸렸으나 서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이 되어 다행입니다.
이번 일로 제가 가타부타 이야기를 할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이번 일은 양쪽 모두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다보니 서로 더 뜨겁게 불이 붙었던 것이라고 조금 너그럽게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라운드의 열기를 전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6월도 행복하게 시작하시길...
eujen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