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블랙이 흑백에서 네온컬러로 뒤섞이는 독특한 색감의 뮤직비디오로 컴백곡 ‘스모키걸’의 음악적 색깔을 확실히 담아냈다.
4일 정오 공개된 엠블랙 5집 미니앨범 ‘섹시 비트(SEXY BEAT)’ 타이틀곡 ‘스모키걸’은 빈티지한 기타 사운드에 감각적이고 섹시한 느낌의 일렉트로닉 비트가 뒤섞인 퓨전 힙합곡. 이와 같이 레트로와 미래적인 사운드가 결합된 느낌은 ‘스모키걸’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흑백의 컬러로 시작된 멤버들의 모습은 클럽으로 옮겨가며 차츰 컬러가 덧입혀지더니, 잔이 깨지는 순간 화면 구석구석 네온컬러가 번지며 흑백과 네온컬러가 혼재했다. 틈틈이 드러나는 멤버들의 격하지 않은 절제되고 세련된 안무 역시 볼거리다.

이는 ‘스모키걸’이 기존 엠블랙이 내세웠던 댄스 퍼포먼스 위주의 곡들과는 확연한 차별화를 긋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데뷔 4년차로 한층 성숙한 엠블랙의 음악적인 성장도 엿볼 수 있게 돕는다.

‘이 밤에 취한, 우리 아직 할 얘기가 많아’, ‘곁에 앉아도 돼, 더 세게 안아도 돼’ 등 클럽에서 처음 만난 여성에게 다가가, 단순한 일회성 사랑이 아닌 마음을 나누려는 복잡하지 않지만 직설적이 가사와 어우러지는 영상도 더불어 눈길을 끈다.
‘스모키걸’은 음원차트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는 프라이머리가 쓴 곡으로, 자이언티와 사이먼디 등 실력파 힙합 뮤지션이 대거 곡 작업에 참여해 기존 엠블랙이 보여줬던 음악과 180도 다른 결과물을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엠블랙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롯데카드 아트센터(구 인터파크 아트홀)에서 자신들의 5번째 미니앨범 ‘섹시비트’ 발매 쇼케이스(MBLAQ 5th Mini Album ‘SEXY BEAT’ Showcase)를 개최하고, 오는 7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첫 방송컴백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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