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범키가 빨간 조명 아래서 끈적한 스킨십을 나누는 남녀의 호흡을 담은 뮤직비디오로 신곡 '미친연애'의 인기에 불씨를 당겼다.
지난 3일 '미친연애'의 음원을 발표한 범키는 5일 정오를 기해 곡의 가사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뮤직비디오를 주요 음원사이트와 소속사 브랜뉴뮤직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미친연애'는 몸은 내 옆에 있지만 마음은 다른 남자를 향해 있는 여자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듯한 가사를 담은 곡으로 뮤직비디오 역시 이 주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뮤직비디오 초반, 여성의 적극적인 구애에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던 남자는 극 후반으로 향할 수록 지루한 표정을 지으며 유혹에도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사랑이라는 감정에 충실할 것인지 또는 정상적인 사랑을 찾기 위해 마음을 정리해야 하는 것인지를 놓고 고민하는 남자의 심리가 드라마틱하게 표현되며 곡의 느낌을 극대화했다.

끈적하면서도 농밀하게 이뤄지는 이어지는 스킨십은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몸을 훑어내리는 동작이나 이성을 갈구하는 듯한 여성의 제스처가 감각적으로 표현됐다.
특히 이 뮤직비디오에는 범키가 속한 그룹 트로이의 멤버들이 전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범키를 중심으로 하모니를 이룬 멤버들은 올 하반기 신곡 발표를 앞두고 모습을 드러내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미친연애'는 범키가 발표한 첫 솔로 싱글곡으로 프라이머리, 이센스, 자이언티 등의 힙합 뮤지션이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발표 당일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1위에 올랐으며 2일 연속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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