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희, 다들 컴백한 줄 몰랐구나…은퇴 이유는 나와의 약속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6.05 16: 31

[OSEN=이슈팀] 배우 홍진희가 조용히 안방에 컴백했다. 홍진희는 지난 4월 29일부터 방송 된 KBS 1TV 일일드라마 ‘지성이면 감천’에 ‘장미화’라는 캐릭터로 돌아왔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가 돌아온 사실 자체를 잘 모르고 있었다.
그녀의 존재감이 뒤늦게 대중들에게 각인 된 것은 같은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2일 방송 된 KBS 2TV ‘1대 100’에 출연해 12년 전 갑작스럽게 은퇴한 이유를 밝히면서 홍진희를 기억하고 있던 많은 이들이 그녀 소식을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은퇴 이유는 의외로 소탈했다. 갑작스럽게 은퇴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MC 한석준의 질문에 “어릴 적부터 마흔 살이 되면 은퇴를 하겠다고 계획했다”고 답한 것.

1962년생인 홍진희의 올해 나이는 51세. 우리나이로는 52세이다. 그녀의 마지막 출연 작품이 2002년 막을 내린 MBC ‘상도’. “마흔 살에 은퇴하기로 계획했다”는 홍진희의 말은 얼추 앞뒤가 맞아 떨어진다.
컴백작인 ‘지성이면 감천’에서 홍진희가 맡은 배역도 약간은 요상하다. 홍진희의 장미화는 과거 에로배우다. 첫 영화가 성공하면서 성공가도를 달리나 했는데 영화를 연출한 유부남 감독과 눈이 맞아 버린다. 대부분의 비극이 그렇듯이 이 남자는 장미화가 임신 8개월에 접어들었을 때 원래 가족들과 이민을 떠나 버리고 장미화는 버려진 여자가 된다.
현실과 드라마에서 여러 모로 낯선 상황을 맞은 홍진희는 그러나 과거 드라마계를 주름잡던 조연배우였다. 그녀를 기억하는 이들도, 또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이들도 그녀의 출현에 반가움 반, 호기심 반의 추임새를 넣고 있다.
osenho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