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서 팀을 건져내는 호투였다. SK의 새로운 5선발로 거듭나고 있는 백인식(26, SK)이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에 다가섰다.
백인식은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⅔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비자책) 호투로 팀 리드의 든든한 발판을 놨다. 타선 지원도 넉넉했다. SK 타선은 2회까지만 홈런 4개를 터뜨리며 대거 8득점, 백인식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초반 고비를 잘 넘긴 것이 호투의 원동력이었다. 백인식은 1회 강동우에게 우전안타, 김태완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에 몰렸다. 그러나 한화의 간판타자 김태균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하며 흐름을 바꿨다.

이후 7회까지는 별다른 위기가 없었을 정도의 호투였다. 백인식은 2회 한상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7회 1사 후 김태균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14타자를 연속으로 범타처리하며 안정감을 과시했다. 최고 144km의 구속은 평소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제구가 비교적 잘 됐고 커브와 체인지업도 박경완의 노련한 리드 속에 효율적으로 먹혔다.
백인식은 7회 1사 후 김태균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에도 고동진 이학준을 침착하게 잡아내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8회 선두 한상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동료들의 실책이 겹치며 2실점했다. 백인식은 8회 2사 후 이재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K는 8회초 현재 12-2로 크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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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