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라운드 안팎에서 물의를 일으켰던 넥센 히어로즈의 김병현(34)과 신현철(26)이 나란히 징계를 받았다. 넥센은 불과 나흘 사이에 3명의 소속 선수가 징계를 받는 악몽에 빠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구본능)는 금일(14일) 오전 11시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넥센히어로즈 김병현 선수와 신현철 선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오늘 상벌위원회에서는 지난 12일 사직구장에서 거행된 넥센과 롯데와의 경기에서 교체 후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도중 1루 덕아웃 쪽으로 공을 던진 김병현 선수에 대해 스포츠정신을 위배한 행위로 보고 대회요강 벌칙내규 4항에 의거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하였다.
또한 지난 4월 8일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신현철 선수에게는 야구규약 제143조[품위손상행위] 3항(기타 경기 외적인 행위와 관련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을 적용, 야구활동(구단훈련, 비공식경기, 올스타전경기, 포스트시즌경기) 4개월 정지와 유소년 야구봉사활동 240시간을 부과하고, 관리 감독의 책임을 물어 넥센 구단에게도 엄중 경고 조치하였다.
KBO는 향후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프로야구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에 대해서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KBO는 각 구단과 선수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등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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