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5, 도르트문트)의 영입을 재추진하고 있다.
맨시티가 공격수 급구에 나섰다. 카를로스 테베스를 유벤투스로 보내면서 현재 스쿼드에서 쓸만한 공격수는 세르히오 아게로와 에딘 제코만이 남게 됐다. 두 명의 스트라이커는 한 시즌을 보내기 위해서는 너무나 부족한 숫자다. 영국 매체 '미러'는 이 때문에 맨시티가 레반도프스키의 영입을 재추진하게 됐다고 2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맨시티에게 레반도프스키는 매력적인 공격수다. 2012-2013 시즌 득점왕에 오르지 못햇지만, 득점왕 스테판 키슬링에 불과 한 골이 뒤처진 23골로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 올 여름 이적 시장의 핫 플레이어인 에딘손 카바니(나폴리)와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에 뒤처지지 않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적료는 카바니와 수아레스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2500만 파운드(약 440억 원) 수준이다.
하지만 걸림돌이 있다. 바로 레반도프스키 본인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의 드림팀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꼽았다. 2012-2013 시즌을 마치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라이벌 팀으로의 이적을 거부하자, 남은 계약기간인 1년을 도르트문트서 뛰고 다음 시즌에 자유계약선수(FA)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것을 시사했다. 이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도르트문트와 합의를 하고도 레반도프스키를 데려가지 못했다.
한편 맨시티는 피오렌티나의 공격수 스테판 요베티치에게도 관심을 표했었지만,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경질되고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새로 부임함에 따라 영입 리스트에서 요베티치의 이름은 제외됐다.
sportsher@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