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조울증 고백 "대학교 때 알았다..20년간 약복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7.03 11: 34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조울증을 앓고 있는 사실을 고백했다.
유진박은 3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자신의 어머니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유진박의 어머니는 "(유진박이) 예전부터 감정기복이 심한 조울증을 앓아왔다"며 "대학교 2학년 때 조울증이 있는 걸 알았고 이후 20년간 꾸준히 약을 먹어왔다"고 털어놓았다.

MC들이 "증세를 어떻게 발견했냐"고 묻자 유진박은 "마틴 루터 킹 데이를 맞아 현대 무용 공연 등 다양한 예술공연이 있었다. 갑자기 무대에 올라가서 전자 바이올린 실력을 과시하고 싶다는 무모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니까 많은 사람이 나의 행동에 의아해 했고 나 때문에 학교 관계자들도 당황했다"며 "대학교 때는 지금보다 증상이 심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 오히려 때때로 조증과 흥분이 있기도 하다. 슬프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MC 조영구가 "돌발 행동들이 나올 때는 어떻게 하냐"고 묻자 유진박은 "지금은 많이 진정된 상태다. 사실 조증이 있을 때는 사교적으로 변하고 즐기려고 노력한다. 기분이 처질 때는 우울해지기도 하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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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여유만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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