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과 SBS '시크릿가든',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의 닮은 점은 무엇일까. 이 세 드라마는 책을 이용해 주인공들의 심경이나 캐릭터를 대변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여왕의 교실'에서는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반장 심하나(김향기 분)가 책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을 읽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극중 심하나의 애독서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은 주인공 제로니모의 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기상천외한 모험을 유쾌하게 담은 판타지 동화. 이 책은 '내 이름의 김삼순'의 '모모', '시크릿가든'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주인공의 심경과 캐릭터를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반 아이들 사이에서 따돌림 당하고, 담임 마여진 선생(고현정 분)에게 괴롭힘 당하는 심하나에게 이 책은 이러한 고난을 이른바 '환상 모험'처럼 헤쳐나간다는 뜻을 갖고 있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돼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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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교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