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한화가 SK를 홈으로 불러들여 주말 3연전을 갖는다. 가장 중요한 첫 판의 선발 임무는 대니 바티스타(34)로 예정됐다.
한화는 지난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8-3까지 앞서 갔으나 경기 중·후반 불펜이 무너지며 8-9 역전패를 당했다. 무려 18개의 안타를 치고도 절반의 안타를 치는 데 그친 LG에 추월을 허용했다. 1패 이상의 아픔이 있었던 경기였다.
4일 비로 하루를 쉰 한화는 5일부터 대전에서 SK와 3연전을 갖는다. 첫 판을 잡아야 분위기를 돌릴 수 있는 만큼 첫 경기 선발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에이스 바티스타에 기대가 몰리는 이유다. 당초 4일 선발로 예고됐던 바티스타는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로 나가 5승5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 중이다.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잠시 2군에 다녀오기도 했지만 한화에서는 가장 믿을 만한 투수임에는 분명하다.

다만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부진했다. 통산 SK를 상대로도 8경기에서 2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4.96으로 그렇게 재미를 본 편은 아니다. 몸 상태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버리는 것도 중요하다.
3일 문학 KIA전에서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둔 SK는 최근 페이스가 좋은 김광현(25) 카드를 내민다. 김광현은 올 시즌 12경기(선발 11경기)에 나서 3승5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컨디션이 들쭉날쭉했으나 확실히 최근 들어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고 통산 11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2.78로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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