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안팎에 머물면서 부진을 겪고 있는 월화극에 배우 주원-문채원 커플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지상파 방송 3사 월화드라마가 요즘 지지부진한 시청률을 내고 있는 모양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MBC '불의 여신 정이' 6회는 전국기준 11.8%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5일 방송분이 기록한 10.6%에 비해 1.2%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의 기록이다. KBS 2TV '상어'는 9.8%, SBS '황금의 제국'은 9.7%를 각각 기록했다.
'불의 여신 정이'가 등장하기 전 '구가의 서'가 20% 가까이까지 월화극 시청률을 올려놨지만, 새 판도가 짜여진 이후 쉽게 시청률 탄력이 붙지 않고 있다. '상어'가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으나 큰 반등을 보이지는 않고 있고, '황금의 제국'은 배우들의 열연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뒷심을 기대해 볼 만하지만 현재는 월화극 꼴찌인 상태.

이 같은 상황 속 1위와 꼴찌의 차이가 단 2.1% 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는 도토리 키재기 월화극 판도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의 주원-문채원 조합이 분위기를 바꿔 놓을 수 있을 지 주목되는 것.
그럴 것이 주원은 그간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 '각시탈' 등 KBS 드라마 시청률의 일등 공신으로 '시청률의 왕자'라 불렸으며, 문채원 역시 '공주의 남자', '착한 남자' 등으로 KBS 드라마의 자존심을 세워준 바 있다.
이들의 조합이기에 관계자들과 팬들이 거는 기대가 높다. 특히 이번에는 둘이 서로에게 위로와 치유가 되어줄 '무공해 순수 커플'로 만나기에 호기심을 높인다. 한 살 터울의 또래 배우들인 이들이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은 처음이다.
한편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이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소아외과 전문의로 성장하는 과정과 함께 탁월한 의술을 지녔지만 남모르는 상처를 가진 부교수, 그리고 털털한 매력으로 두 사람을 따뜻하게 보듬어가는 여의사의 활약을 그리는 작품이다. '상어' 후속으로 오는 8월 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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