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가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준기는 MBC 새 수목드라마 ‘투윅스’에서 살인 누명을 쓴 장태산 역을 맡았다.
그는 17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 완전히 뒤집어진 경찰 호송차 위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티저 포스터는 살인 누명을 쓴 장태산이 경찰차로 호송되던 중 교통사고가 난 장면을 배경으로 한 것.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이준기는 오토바이를 타고 탈주하는 순간을 표현했다.

덤프 트럭에 치여 완전히 뒤집어지고 부서진 호송차 위에 서있는 이준기의 모습은 위태롭지만 결연한 느낌을 준다. 백혈병에 걸린 딸을 살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누명을 벗는 일보다 서인혜(박하선)와 딸이 있는 병원으로 2주 내에 돌아가는 것이 더 시급하기 때문.
지난 11일 진행된 촬영에서 이준기는 얼굴에 피를 흘리는 분장을 하고, 비가 내려 흥건히 젖은 도로 바닥에 무릎을 꿇고 연기를 시작했다. 거세지는 빗줄기에 촬영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이준기는 잠시도 쉬지 않고 감정을 이어나가려고 노력하는 베테랑 배우다운 모습을 보였다. MBC 사진팀 역시 도로에 엎드려 촬영을 진행하며 이준기의 감정을 충분히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내리는 비를 맞으며 눈물로 포효하는 이준기의 열연에 현장에 있던 스태프는 물론 지나가던 시민들까지 발걸음을 멈추고 박수를 치기도 했다. MBC 사진팀 이영재 팀장은 “포스터에는 캐릭터의 감정과 처한 상황 등을 한꺼번에 응집해 표현해야하기 때문에, 배우들이 연기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이준기의 캐릭터 표현력은 최고다. ‘아랑사또전’의 은오와 동일인물이라는 것이 신기할 정도”라며 이준기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 드라마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누명을 쓴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이다. 현재 방영 중인 ‘여왕의 교실’ 후속으로 다음 달 1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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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