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후아유'가 첫 회부터 밀수, 살인,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 자살 등 묵직하고 파격적인 소재들을 총동원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후아유'(극본 문지영 반기리, 연출 조현탁)에서는 여형사 시온(소이현 분)이 범죄현장에서 정신을 잃고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6년 후 깨어나 귀신을 보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시온과 함께 밀수첩보사건 현장에 갔던 동료형사 형준(김재욱 분)이 총으로 살해당하는 모습을 시작으로, 6년 후 깨어난 시온이 경찰청 유실물센터 팀장으로 발령받고 여중생 자살사건에 의문을 품는 모습이 방송됐다.
해당 사건을 시온과 함께 조사하던 차건우(옥택연 분) 경장은 결국 자살한 여학생 단오름(문가영 분)이 정신과 의사에게 성적인 수치를 겪고 자살을 하게 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된다.
이처럼 '후아유'는 첫 회부터 여러 상황과 사건들이 오밀조밀하게 얽혀 속도감 있게 진행돼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쉬이 드라마에서 다뤄지지 않는 굵직한 소재들이 한꺼번에 등장해 몰입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귀신을 보게되는 시온의 설정상, 첫 회 두개골이 손상된 귀신 등을 시작으로 향후 끔찍한 모습의 귀신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돼 한 여름밤 안방극장에 서늘함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후아유'는 평균시청률 1.4%(닐슨코리아,케이블가입가구, tvN+온스타일 합산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1.8%를 기록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tvN '후아유'는 총 16부작으로 방송된다. 이민진 프로듀서가 기획을, 문지영 작가와 반기리 작가가 극본을, 드라마 히트메이커 장항준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스토리텔링에 힘을 쏟았다.
드라마 '대물', '위기일발 풍년빌라' 등의 조현탁 PD가 이야기의 결을 살리는 섬세한 연출로 색다른 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이며, 촬영팀부터 분장팀, 소품팀, 편집기사 등 국내 드라마와 영화를 책임지고 있는 최고의 전문가들이 가세해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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