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봉만대’의 봉만대 감독이 리얼리티에 충실해 영화를 제작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봉 감독은 6일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아티스트 봉만대’ 제작보고회에서 “순도 99.9%의 리얼리티를 보장한다”며 에로 영화 촬영장의 현장감을 토대로 작품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목에 있는 아티스트라는 표현보다는 봉만대라는 이름에 대한 호기심이 클 거라고 생각한다. 영화계 데뷔 시절부터 지금까지 겪은 일련의 과정을 모두 담았다”며 “순도 99.9% 리얼리티를 보장한다. 다른 배우나 스태프들이 내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닐까 물어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봉만대 감독은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 테이프’, ‘TV 방자전’ 등 유명 에로 영화들을 만들어 왔다. 이번 '아티스트 봉만대'는 에로 공포물 '해변의 광기' 촬영 중 밋밋한 에로씬에 실망한 제작자의 특단의 조치로 봉만대 감독이 긴급투입 되고, 급작스런 감독 교체로 이전 보다 난이도가 높아진 에로씬 촬영에 폭발직전인 세 여배우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평소 관객들이 알 수 없었던 에로 영화 촬영 현장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유쾌하게 그렸다.
감독은 “에로 세계에서 열정을 키워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직접 경험한 바를 토대로 만든 거짓 없는 영화”라고 소개한다. 이날 봉 감독은 자신에게 붙은 ‘에로계의 거장’이라는 표현에 대해 “거장은 아니고 거목”이라며 눙을 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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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