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 공효진이 여고생들의 오해를 풀어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8일 방송된 SBS 새 수목 드라마 '주군의 태양' 2회에서는 주중원(소지섭 분)의 복합쇼핑몰 킹덤에서 찍힌 심령사진에 얽힌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중원의 쇼핑몰 안에 있는 여신분수 앞에서 여학생 세 명이 찍은 사진에는 귀신 형상이 함께 찍히며 순식간에 인터넷으로 퍼져 나갔다.

이에 중원이 희주와 15년 전 납치됐던 사실까지 방송을 통해 공개되자 중원은 분노했고, 그런 중원을 도와주고 싶었던 킹덤 쇼핑몰의 청소원 태공실(공효진 분)은 사진에 찍힌 귀신을 직접 찾아 나섰다.
사진 속 주인공은 여고생 은설. 은설과 한 반이었던 여학생 세 명은 한밤 중에 귀신이 찍힌 분수를 찾아 은설이 사진에 찍힌 이유를 알고 싶어했다. 이들의 등장에 죽은 은설 또한 모습을 드러냈고, 은설은 공실에 들키고 말았다.
사건과 관련있는 인물들이 모두 등장한 가운데, 이들은 사실을 실토하기 시작했다. 세 친구에 따르면 은설은 하는 일마다 실수를 해서 친구들에게 피해를 입혔고, 항상 빌붙었다. 이 때문에 은설을 빼놓고 놀고 싶었던 친구 세 명은 함께 놀자고 따라온 은설을 억지로 돌려보내고 킹덤 쇼핑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상처를 받고 그 길로 집에 돌아가던 은설은 교통사고로 죽고 말았다. 이에 친구들은 죽은 은설이 자신들을 저주해 이같은 사진을 휴대폰으로 전송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은설의 저주가 아닌 같은 반 친구인 또 다른 여학생의 짓이었다. 이 여학생은 은설이 세 친구의 험담에 상처받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봤고, 이후 눈물 때문에 시야가 가려졌던 은설이 교통사고를 당한 모습까지 생생하게 목격했던 것.
이 여학생은 은설을 빼놓고도 잘 지내는 세 여학생의 모습이 너무 얄미웠던 나머지 은설의 휴대폰으로 사진을 조작해 전송하는 장난을 쳤고, 이후 모든 오해가 풀린 이들은 자동판매기에서 자동으로 나오는 음료수에서 은설을 떠올리며 그를 그리워했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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