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9일 아쉬운 폐막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09 16: 36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이 9일 화려하게 폐막했다.
첼리스트 정명화와 지적장애인 피아니스트 이관배 군의 협연으로 시작된 개막공연에서부터 하루 4시간씩 강행된 집중적인 레슨, 세계적 거장들에게 사사를 받았던 마스터 클래스, 전설의 재즈 기타리스트 리릿나워, 부활의 김태원, 세계적 드러머 제프 바우더스 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채워진 이번 행사는 88명의 멘티들과 25명의 멘토들이 함께 베토벤의 '합창'을 연주하면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마스터클래스에서 지적장애인 학생들을 직접 지도한 김영욱 명예 총감독은 "학생들의 놀라운 집중력에 놀랐고 끝까지 해내려는 열정에 감동했다"며 슈퍼 멘토로서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참가한 학생들의 장기자랑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부활의 김태원씨는 "박자를 맞추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음악에 대한 솔직한 느낌이라며 마음 속에 이야기를 표현해보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을 비롯해 11개국의 지적장애인 아티스들이 참가했는데 참가자 부모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국 뿐 아니라 각 국에서도 이런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며 주최측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평창스페셜 뮤직페스티벌은 피아니스트 이관배, 플롯티스트 박가은, 기타리스트 김지희 양 등의 지적장애인 아티스트를 발굴했을 뿐 아니라 음악 교육을 한 번 도 받아보지 못하고 참가한 몽골 학생들까지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다. 
나경원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추진위원장은 "우리 행사는 세계적인 지적장애인 아티스트를 길러내는 것 뿐 아니라 지적장애인들이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며 대회 취지를 전했다.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은 올해를 시작으로 전세계 지적장애인에게 음악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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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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