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런닝맨' 이광수 씨, 서열 7위라고 슬퍼말아요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8.26 07: 31

서열 7위면 어떻단 말인가, 이렇게 재미있는 사람인데. 배우 이광수가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중 서열 7위로 확정됐다. 3위까지 올라갔지만 다시 7위로 하락했고, 최하위 서열로서 온갖 수난을 겪어야했다. 하지만 이광수가 힘들수록 시청자들의 즐거움은 컸다. 온몸을 던져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준 이광수, '런닝맨'에서 그의 서열은 7위지만 재미·웃음만큼은 1위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런닝맨' 서열정리 레이스에서는 지난 3년간 호흡을 맞춰온 멤버들의 서열정리를 위한 게임이 진행됐다. 먼저 제작진들은 예능에 데뷔한 순서대로 각 멤버들의 서열을 정리했다. 유재석은 가장 빨리 예능에 데뷔해 처음부터 1위를 차지했고,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개리, 이광수가 뒤를 이었다. 처음부터 서열 7위로 시작한 이광수는 서열을 올려야겠다는 불타는 의지로 게임에 임했다.
서열 정리를 위한 첫 번째 미션은 '설국 엘리베이터'.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패러디한 만큼 영화의 에피소드에서 착안한 미션이었다. 6번의 게임을 진행해 결국 하하가 서열 1위를 차지했고, 유재석이 7위로 내려갔다. 하지만 하하는 1위의 권한으로 유재석과 6위인 이광수의 서열을 바꾸며 그의 수난시대가 시작됐다.

점심식사 시간에도 1위인 하하가 한정식을 먹은 반면 이광수는 삼각김밥과 물로 만족해야 했다. 그것도 모자라 유재석은 이광수의 물을 빼앗아 먹는 등 높은 서열의 멤버들이 자신보다 낮은 서열 멤버들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이광수는 카메라도 배정받지 못했다. 하하가 최고급 ENG카메라를 받은 반면 이광수는 제작진의 휴대전화로 직접 자신의 모습을 촬영해야 했다. 또 에어컨도 나오지 않는 차를 타고 이동하는 고난을 겪기도 했다.
서열 7위로서 온갖 고생을 한 이광수는 서열을 바꿀 수 있는 선착순 터치다운 게임에서 온몸을 불살랐다. 힘이 센 김종국은 이번 게임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광수는 우여곡절 끝에 3위가 됐다. 하지만 서열을 바꿀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던 김종국은 이광수의 노력을 무참히 짓밟았다. 하위권인 송지효와 이광수의 서열을 바꿔준 것. 결국 이광수는 다시 하위권 서열이 됐다. 마지막 게임에서 역시 이광수는 송지효와의 신경전에서 패배하며 하위권 서열을 차지하게 됐다.
모든 게임을 마친 '런닝맨' 멤버들은 그동안 게임을 하면서 서열별로 차등 지급받은 금화의 개수를 셌다. 금화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 순서대로 서열이 정리됐던 것. 결국 '런닝맨' 최종 서열은 송지효가 1위였고 개리, 하라, 김종국, 유재석, 지석진, 이광수가 뒤를 이었다. 이광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줄곧 7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며 온갖 고생을 해야 했다.
하지만 7위에서 상위권까지 올라가려고 노력하며 몸을 던진 이광수는 이날 누구보다 큰 웃음을 줬다. 어떤 게임이든 필사적으로 임하는 모습이나 서열 1위에게 잘 보이려고 일명 '광트리버로' 변신한 모습 등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서열 7위로서 큰 웃음을 준 이광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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