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앞으로 10G, 정말 중요하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8.27 14: 01

“이제는 정신력 싸움이다. 버텨주길 바란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5위와 3경기 차 3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게다가 지금까지 버틸 수 있던 원동력이던 타선의 침체로 인해 최근 6경기서 1승5패 슬럼프를 겪었다. 이틀 간의 망중한 속 재도약을 노리는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9월 초순까지의 향후 10경기에 포커스를 맞췄다.
김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서 선수단의 오전 훈련을 지켜본 뒤 “부상 선수들의 경우는 몸이 준비되었을 때 완벽한 상태에서 올리고자 한다. 더스틴 니퍼트의 경우는 이번 주말 삼성전 혹은 다음주 초 1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7월23일 등근육통 말소 이후 무소식인 니퍼트와 발목 타박상 이후 25일 불펜피칭을 치른 김선우, 갑작스러운 이두근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김명성 등 현재 두산 투수진은 재활 투수도 많은 상태다.

투수진이 완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타선도 한화와의 2경기서 총 4득점으로 방망이가 무거워졌다. 특히 25일 2-3으로 뒤진 9회말 1사 1루서 최준석의 짧은 1루수 뜬공과 오재원의 귀루 실패는 뼈아팠다. 그러나 김 감독은 오히려 선수들을 감쌌다.
“런 앤 히트가 아니라 오재원의 단독 도루 상황이었는데 정말 스타트가 빨랐다. 그런데 준석이가 많이 조급했던지 그대로 스윙을 한 것이 타격으로 이어졌고 결국 재원이도 귀루하지 못하고 말았다”. 선수들이 작전 수행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강박관념으로 인해 실수를 저질렀다는 감독의 이야기다.
지난 경기는 지난 경기. 현재 두산은 103경기 55승2무46패로 3위에 위치해있다. 4위 넥센과는 단 한 경기차 추격 사정권에 있고 5위 롯데와도 3경기 차다. 이틀을 쉬는 데다 현재 위치 상 순위 역전 여부에 대해 안심할 수 없는 처지인 만큼 김 감독은 앞으로의 10경기가 시즌 순위를 결정할 만한 승부처임을 강조했다.
“이번주 4경기와 다음주 6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고 분전하는 가운데서 조금 더 정신력을 불태워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NC-삼성과 각각 2연전을 앞둔 뒤 두산은 한화-KIA-넥센과 차례로 맞붙는다. 누가 상대인 것을 따질 겨를 없이 최대한 많이 이기고 싶다는 간절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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